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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준비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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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법률서면 실험실 #10 이번에는 전부 인정하는 준비서면을 써 보자. 사실 이 실험 시리즈를 처음 시작하려고 했을 때의 목적은 생성형 AI가 동일한 질문에도 일관성이 없는 결과를 내놓는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반복해 본 결과, 그 부분만 계속 검증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AI의 답변이 매번 조금씩 달라진다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확인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회차부터는 실험의 방향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보다, 실제 소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법률서면을 AI에게 작성하도록 하고, 그 결과물을 실무적인 관점에서 하나씩 검토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 AI가 어떤 서면에는 강하고, 어떤 서면에는 약한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비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오늘은 대여금반환청구..
AI로 준비서면 작성했다가 패소할 수 있는 이유 AI 준비서면 작성의 확산과 그 이면최근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일반인도 비교적 손쉽게 준비서면 초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소송 당사자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사건 내용을 입력한 뒤 AI가 작성한 문서를 그대로 제출하거나, 일부 표현만 수정하여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신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준비서면이 단순한 글쓰기 문서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준비서면은 자신의 억울함을 설명하는 수기(手記)가 아니라 법원이 판단해야 할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와 법리를 연결하는 소송문서이다. 따라서 문장이 자연스럽게 작성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핵심 쟁점을 흐리거나 불리한 사실관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위험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