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소송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AI 법률서면 실험실 #8 다시 소장 작성을 시켜 보았다. 제8차 실험에서는 다시 대여금반환청구 소장 작성을 생성형 AI에게 맡겨 보기로 하였다. 앞선 실험에서는 청구취지가 틀리기도 했고, 프롬프트를 바꾸자 갑자기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며, 힌트를 주고 나서야 스스로 수정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시 한번 검증해 보기로 했다.사실 연구자는 이번 실험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실수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생성형 AI는 같은 질문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답을 내놓았고, 그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을 놀라게 했다.물론 이번에는 아무런 선입견 없이 결과를 살펴볼 생각이다. 혹시 이번에는 완성도 높은 소장을 작성해 줄.. AI에게 민사소송 준비를 맡기면 생기는 일,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AI 민사소송 준비의 가능성과 현실생성형 AI는 민사소송 준비 과정에서 상당한 수준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법률 개념을 정리하거나 일반적인 소장의 형식을 제시하는 능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만으로 곧바로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그럴듯한 문장과 자연스러운 표현이 실제 오류를 가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민사소송은 문장을 작성하는 작업이 아니라 사실관계와 증거를 법률요건에 맞게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AI의 한계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정확히 검토하려면 사건 초기부터 변호사의 검토를 받아보는 것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민사소송은 문장력보다 사실관계가 중요하다.. AI 시대 변호사는 사라질까? 오히려 더 중요해지는 이유 AI가 바꾸는 법률시장, 그러나 결론은 아직 이르다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법률시장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계약서 초안 작성이나 판례 검색, 법률정보 요약과 같은 반복적 업무는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만 놓고 보면 변호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지만, 실제 실무 현장을 들여다보면 그 결론은 예상보다 단순하지 않다. AI는 정보를 정리하고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지만, 사건을 움직이는 사람과 현장을 직접 상대하는 과정까지 대신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법률서비스는 문서가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변호사의 역할이 견고하게 유지된다. 자신의 사건을 어떻게.. AI 법률서면 실험실 #5 이번에는 AI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해 보기로 했다 제5차 실험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차용증을 사용하되, 프롬프트를 조금 더 상세히 하는 방향으로 수정하였다.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생성형 AI는 동일한 질문에도 결과가 달라졌고, 실무상 중요한 오류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보다 구체적인 지시를 제공하면 결과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까.이번 실험의 목적은 AI의 법률 지식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얼마나 세밀하게 작성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AI보다 자신의 질문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연구자의 예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롬프트를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고 해서 법률적 판단 능력 자.. AI 법률서면 실험실 #4 프롬프트 수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같은 프롬프트를 다시 입력했다. 이번에도 같은 소장이 나올까.제4차 실험에서는 제3차 실험에서 사용한 프롬프트를 어떠한 수정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다. 동일한 차용증을 첨부하고,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하였으며, 로그인되지 않은 동일한 환경에서 생성형 AI에게 대여금반환청구 소장 작성을 요청하였다.제3차 실험에서는 처음으로 실무상 검토가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이 생성되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프롬프트 개선의 효과였을까, 아니면 우연히 한 번 좋은 답변이 생성된 것에 불과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같은 조건을 반복하는 것밖에 없다.생성형 AI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재현성이다. 동일한 입력 조건에서 동일하거나 최소한 유사한 결과가 반복적으로 생성되어야 비로소 신뢰할 수 있다... AI가 모르는 법정의 실제 분위기,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AI 법률상담과 법정 현실의 간극최근에는 AI를 활용하여 소장, 답변서, 준비서면 초안을 작성하거나 사건의 승패 가능성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AI는 방대한 판례와 법령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쟁점을 구조화하며, 관련 규정을 탐색하는 데 상당한 효율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곧바로 재판 실무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법률 분쟁은 단순히 법조문과 판례를 대입하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절차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실제 법정에서 작동하는 현실 사이에는 적지 않은 간극이 존재하며, 중요한 사건일수록 변호사의 실무적 판단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법정은 문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많은 사람들은 재판이 제출된 서면과 증거만으로 진.. 소장 작성에 가장 좋은 AI는 무엇인가 AI 소장 작성, 가장 좋은 모델을 묻는 질문최근 상담 과정에서 소장이나 준비서면 작성에 가장 적합한 AI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모델 하나만 알게 되면 마치 더 좋은 소장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그렇게 단순하게 정리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질문 자체가 문제의 핵심을 비껴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장 작성에 가장 적합한 AI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사건의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AI의 이름이 아니라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느냐는 점이며, 이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변호사의 도움을 검토할 필요가.. AI로 준비서면 작성했다가 패소할 수 있는 이유 AI 준비서면 작성의 확산과 그 이면최근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일반인도 비교적 손쉽게 준비서면 초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소송 당사자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사건 내용을 입력한 뒤 AI가 작성한 문서를 그대로 제출하거나, 일부 표현만 수정하여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신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준비서면이 단순한 글쓰기 문서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준비서면은 자신의 억울함을 설명하는 수기(手記)가 아니라 법원이 판단해야 할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와 법리를 연결하는 소송문서이다. 따라서 문장이 자연스럽게 작성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핵심 쟁점을 흐리거나 불리한 사실관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위험이 발생.. 이전 1 2 다음